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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라이벌전' 8연승 SK, 3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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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라이벌전' 8연승 SK, 30승 선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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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자릿수 득점, kt전 8연승 '킬러 등극'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서울 SK가 통신사 라이벌 부산 케이티에 8연승을 거뒀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케이티와 홈경기에서 75-65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자 안방 케이티전 8연승이다.

30승10패를 기록한 SK는 선두 울산 모비스(29승9패)와 승차를 없애고 승률에서만 뒤진 2위가 됐다.

이날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요인은 슛 성공률이었다. SK는 2점슛 성공률 56.0% 3점슛 성공률 36.4%를 기록한 반면 케이티는 2점슛 성공률 44.0% 3점슛 성공률 25.0%를 기록했다. 슛 난조를 보인 케이티를 상대로 SK는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했다.

▲ SK 헤인즈(왼쪽)가 26일 프로농구 케이티와 홈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사진=KBL 제공]

양팀은 초반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상대방에게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는 1쿼터 중반 코트니 심스가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현석, 박승리, 최부겸도 심스 지원사격에 나섰다. 케이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레지 오코사, 찰스 로드가 번갈아 골밑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 들어 김선형이 8점(3점슛 2개)을 올리며 케이티와 점수를 벌렸다. 반면 케이티는 점프슛 난조를 보이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승원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공격기회를 만들었으나 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SK는 3쿼터 초반 헤인즈가 5득점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선형과 박승리도 잇따라 슛을 성공시켰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6득점, 김승원이 5득점을 올렸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케이티는 3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4쿼터 초반 오용준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박승리와 헤인즈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케이티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헤인즈(15득점), 심스(15득점), 박승리(13득점), 김선형(11점), 최부겸(1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케이티는 이재도(16득점 3어시스트 3점슛 2개), 김승원(13득점 11리바운드), 조성민(11득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19승21패를 기록, 전자랜드와 리그 공동 6위에 랭크됐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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