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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탈락' 호주오픈, 이변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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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 탈락' 호주오픈, 이변의 무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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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17연승 달리던 베르디흐에 0-3 패배…4강행 좌절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세계 톱랭커들이 연이어 고배를 들었다. ‘클레이코트 제왕’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호주오픈 4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3위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에 0-3(2-6 0-6 6<5>-7)으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은 이변의 무대가 되고 있다. 나달이 탈락하기 전,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는 3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세피(세계랭킹 46위)에 1-3으로 져 대회를 마쳤다. ‘톱3’ 중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만 남았다. 조코비치는 28일 세계랭킹 8위 밀로스 라오니치와 8강전을 펼친다.

상대 전적 17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나달은 1세트와 2세트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베르디흐르 상대로 7경기 만에 1세트를 패한 나달은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2세트를 25분 만에 내주는 졸전을 펼쳤다. 나달은 마지막 세트에서 있는 힘껏 라켓을 휘둘렀지만 끝내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2009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위스의 스탄 바브린카(세계랭킹 4위)에 무릎을 꿇었고 올해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신구 미녀스타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단식 8강에서는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가 캐나다의 유지니 부샤드(세계랭킹 7위)를 2-0(6-3 6-2)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완승을 거둔 샤라포바는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세계랭킹 1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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