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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테니스 '첫 메이저' 호주오픈 일정-대진은? 컨디션 회복 관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0 17:02 | 최종수정 2019.01.10 17: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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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세계랭킹 25위 정현(23·한국체대)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나선다. 지난해 정현이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던 대회이기에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호주오픈은 오는 14일부터 2주 동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 2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한국인이 메이저 단식에서 시드를 받는 것은 지난해 US오픈 정현(23번) 이후 두 번째.

지난해 호주오픈 당시 정현의 세계랭킹은 58위였고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3회전(32강)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16강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연달아 물리쳤다.

 

▲ 정현(오른쪽)은 지난해 호주오픈 16강에서 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는 등 4강에 올랐다. [사진=EPA/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준결승에선 발바닥 물집 통증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지만 정현의 활약은 국내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0일 대진 추첨 결과 이번 대회 정현의 1회전 상대는 브래들리 클란(76위·미국)으로 결정됐다. 2회전에선 샘 퀘리(48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53위·프랑스) 경기 승자를 만나는 일정이다. 정현의 2019시즌 출발이 썩 좋지 않아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 올렸을지가 관건이다. 

정현은 2019년 들어 두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모두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인도 타타오픈에서 에르네스츠 걸비스(83위·라트비아),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 루빈 스테이덤(360위·뉴질랜드)에게 모두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역전당하며 졌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 이후 부상으로 두 메이저 대회(프랑스오픈, 윔블던)를 건너 뛰었다. 시드를 받았던 US오픈에서도 2회전 탈락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대회는 랭킹 유지에 있어서도 중요도가 높다. 지난해 12월 말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5-6위 결정전에서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를 완파한 기억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 정현은 지난해 12월 28일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8위 도미니크 팀을 완파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남자 단식에선 조코비치와 페더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각축이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최근 2개 메이저를 연달아 제패했고 나달은 호주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은 ‘디펜딩 챔피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 시모나 할렙(1위·루마니아), 2016년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 등이 출격한다.

출산 후 코트에 복귀해 지난해 윔블던, US오픈에서 결승에 오른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는 우승할 경우 역대 여자 단식 최다 우승 횟수(24회)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호주오픈에선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6-6이 되면 먼저 10점을 얻는 쪽이 이기는 타이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한다. 대회 총상금은 6050만 호주달러(486억 원)다.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도 5만 호주달러(4000만 원)를 상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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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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