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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2억' KT 강백호, 이정후-류현진도 넘은 2년차 최고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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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2억' KT 강백호, 이정후-류현진도 넘은 2년차 최고연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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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괴물 신인 강백호(20·KT 위즈)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신인왕을 휩쓴 가운데 억대 연봉자로 등극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KT는 13일 “강백호와 지난 시즌 2700만원에서 344%(9300만원) 오른 1억2000만 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고졸루키 강백호는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KBO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했고 이러한 활약 속에 연봉 협상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 KT 위즈 강백호가 1억2000만 원의 2년차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사진=스포츠Q DB]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의 21개를 뛰어넘는 29개의 아치를 그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강백호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1억2000만 원은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의 1억1000만 원이었다.

연봉 인상률 344%는 2007년 KBO리그 2년 차 역대 최고 인상률(400%)을 기록한 전 한화 이글스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백호는 신인으로서 KT 구단뿐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기 때문에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좋은 대우를 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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