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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에 대한 시선' 힘내라는 중국, 왜곡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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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에 대한 시선' 힘내라는 중국, 왜곡하는 일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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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예회복 나설 것"…일본은 "한국 선수 약물 복용 흔해" 흠집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도 도핑 양성반응 파문에 휩싸인 박태환(26·인천시청)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의 보도는 차이가 있었다.

중국 일간지 차이나 포스트는 28일 “쑨양(24·중국)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수영 스타 박태환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도핑 쇼크에 빠진 박태환이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쑨양도 지난해 5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혈관확장제의 일종인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3개월 출전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을 뿐 인천 아시안게임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또 이 신문은 “박태환이 주사를 맞기 전 수차례 금지 약물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그가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0년의 선수생활 동안 감기약도 먹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한 박태환 소속사의 주장도 함께 곁들였다.

일본 언론 역시 27일 박태환의 도핑 파문을 비중있게 다뤘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박태환 흠집 내기에 나섰다.

포커스 아시아는 “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에 일본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며 “한국 스포츠 선수의 약물 복용은 흔한 일이다. 열심히 해명하고 있지만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는 일본 네티즌의 의견을 소개했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FINA는 다음달 27일 박태환에 대한 징계여부와 수위를 놓고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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