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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AS로마 신성 자니올로, FC포르투전 멀티골로 팀 구해낸 새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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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AS로마 신성 자니올로, FC포르투전 멀티골로 팀 구해낸 새 영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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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예전 같지 않은 AS 로마지만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니콜로 자니올로(20)가 흔들리던 로마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차니올로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FC포르투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로마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 AS 로마 니콜로 자니올로가 13일 FC 포르투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강호 AS 로마지만 올 시즌 행보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늘 2,3위권을 맴돌았지만 올 시즌엔 10승 8무 5패(승점 38)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팀을 이끌어 가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득점왕 출신 에딘 제코는 단 5골에 그치고 있고 엘 샤라위가 그나마 8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지만 리그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8골)와는 무려 10골의 차이를 보인다.

상대가 FC포르투로 다소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었지만 승리를 장담하기엔 AS 로마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양 팀은 전반 내내 탐색전을 벌이듯 서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로마가 균형을 깼다. 약관의 신성 자니올로가 전면에 나섰다. 후반 25분 제코의 패스를 받은 자니올로는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6분 뒤인 후반 31분엔 제코가 날린 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자니올로가 침착히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가 후반 34분 아드리안 로페스의 만회골로 추격해봤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자니올로는 이날 3개의 슛을 모두 골대 방향으로 보내며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위협했다. 드리블도 2차례 성공했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태클도 2회나 성공했다.

AS 로마는 다음달 6일 FC 포르투 원정을 떠난다. 자니올로의 활약 덕에 8강 진출을 노려볼 좋은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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