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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팀 르브론 승-듀란트 MVP, '별들의 잔치' 수놓은 커리 덩크슛-62개 3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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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팀 르브론 승-듀란트 MVP, '별들의 잔치' 수놓은 커리 덩크슛-62개 3점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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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별들의 잔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이 2년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팀 르브론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올스타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이끄는 ‘팀 야니스’를 178-164로 꺾었다.

지난해부터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르브론의 팀은 지난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의 팀에 이어 ‘팀 야니스’까지 잡아냈다.

 

▲ 팀 르브론의 승리를 이끈 케빈 듀란트(가운데)가 18일 NBA 올스타전 종료 후 MVP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팀 르브론은 르브론과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가 선발로 나섰고 팀 야니스에선 아데토쿤보와 커리, 켐바 워커(샬럿 호네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맞섰다.

1쿼터부터 화려한 덩크쇼와 3점슛이 쏟아지며 많은 득점이 나왔다. 37-5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팀 르브론은 3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가 3쿼터 막판 장거리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팀 르브론은 결국 3쿼터를 1점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팀 르브론은 듀란트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승리를 챙겼다.

 

▲ 팀 야니스의 주장 아데토쿤보(왼쪽에서 2번째)가 제임스 하든(왼쪽부터)과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를 앞에 두고 호쾌한 슬램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가장 돋보였던 건 팀 야니스 주장 아데토쿤보였다. 3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화려한 덩크는 덤. 그러나 3점슛 6개 포함 31점을 넣어 팀 르브론의 역전승을 이끈 듀란트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이후 2번째 별중의 별이 됐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득점이 나왔는데 쏟아지는 3점슛 때문이었다. 팀 르브론은 91개의 3점슛을 던져 35개를 넣었고 팀 야니스는 77개를 던져 27개를 집어 넣었다. 총 62개, 3점슛으로만 186점이 만들어졌다.

1쿼터 후반엔 ‘러시아 특급’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도 코트에 나란히 등장했는데 노비츠키는 장거리 3점슛을 3개나 꽂아 넣었고 웨이드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함께 뛰었던 르브론과 앨리웁 플레이를 주고받는 등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

폴 조지는 슬램덩크 콘테스트를 연상케하는 360도 회전 덩크로 관중을 열광시켰고 커리가 원바운드로 높게 튕겨준 공은 아데토쿤보가 믿기지 점프력을 활용해 앨리웁 덩크로 연결시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 스테판 커리가 경기 막판 화려한 개인 앨리웁 덩크로 올스타전에 방점을 찍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4쿼터 들어 특유의 승부근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저조한 슛 감각을 보이던 커리도 팀 동료 클레이 톰슨을 앞에두고 3점슛에 이어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야니스는 한참 먼 거리에서 날아올라 덩크를 꽂아 넣기도 했다.

승부가 이미 팀 르브론으로 기운 경기 막판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공을 잡은 3점슛의 대명사 커리는 바닥에 공을 튀긴 뒤 리버스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으며 화려한 별들의 잔치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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