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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지소연 프리킥-전가을 100경기, 빛이 바랬다 (4개국 친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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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지소연 프리킥-전가을 100경기, 빛이 바랬다 (4개국 친선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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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호주에 크게 졌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9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14위 한국은 사흘 전 아르헨티나를 5-0으로 대파, 기대감을 키웠으나 6위 호주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사만다 커의 빼어난 결정력을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한국의 호주전 역대 상대전적은 2승 2무 13패가 됐다.

 

▲ 절묘한 프리킥을 넣은 지소연(왼쪽)과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전가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6분 정영아(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파울로 커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전반 1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37분 리사 데 반나, 추가시간 커, 후반 36분 에밀리 지엘닉에 무더기 실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팀과 별개로 전가을(화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피치를 밟아 조소현(117), 김정미(114), 지소연(112), 권하늘(103)에 이어 역대 5호 A매치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멜버른 AAMI파크로 자리를 옮겨 오는 6일 뉴질랜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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