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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무한기대', 벤투호서 맡을 역할은? [축구 국가대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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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향한 '무한기대', 벤투호서 맡을 역할은? [축구 국가대표 명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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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파울루 벤투(50)은 조심스러우면서도 확신에 찬 발언을 남겼다. 만 18세 20일, 역대 7번째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18·발렌시아)을 향한 솔직한 생각이었다.

벤투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3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가능성과 실험이었다.

 

▲ 이강인이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축구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에 선발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명단은 오는 22일 볼리비아(울산), 26일 콜롬비아(서울)와 2차례 A매치 평가전을 대비한 것이다. 당초부터 가장 큰 관심은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여부였다.

발렌시아는 물론이고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기대하던 성인 무대 데뷔를 이뤘다. 올 초 열린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벤투 감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만 뛴 이강인을 뽑는 모험수를 던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올 초엔 라리가에서도 데뷔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마찬가지 이유로 백승호(22·지로나)와 함께 이강인을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는 “둘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는 젊은 선수들”이라며 “여러 차례 관찰했고 대표팀에도 불러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잘 융화돼서 성장할 수 있을지 장기적 관점에서 확인하고 싶어 뽑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던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한 상황에서 이들의 대체자가 될 가능성이 큰 재목들이다.

 

▲ 벤투 감독이 11일 3월 A매치 국가대표 소집 명단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발탁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는 “이강인은 최근엔 측면에서 윙포워드로 활약하고 있고 2군에선 처진 스트라이커나 가짜 9번으로도 활약했다”며 “어디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팀에 도움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부른 것도 있다”고 부연했다.

보장된 기회는 없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확실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전술적으로 어느 포지션에서 어떻게 기용해야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볼 예정”이라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아주 좋은 능력을 갖췄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갖췄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첫 단추를 어떻게 꿰서 성장할지, 소속팀에 돌아가서는 얼마나 발전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오는 18일 파주 NFC에서 소집돼 선배들과 손발을 맞춘 뒤 볼리비아, 콜롬비아 2연전에 대비한다. 이강인이 이번 2연전 중 출전 기회를 갖는다면 대표팀 최연소 A매치 출전 3위 기록을 새로 쓰며 2010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후 9년 만에 만 18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피치를 누비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월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출전 명단(27명)

△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 MF = 정우영(알 사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톈하이)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최초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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