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15 (금)
[공식입장] 박봄 "현재 ADD 치료 중...에더럴 美FDA 승인 약품" 쇼케이스 앞두고 밝혀
상태바
[공식입장] 박봄 "현재 ADD 치료 중...에더럴 美FDA 승인 약품" 쇼케이스 앞두고 밝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3.13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박봄이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과거 마약류 밀수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금일 박봄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박봄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 직접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 듯 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먼저 전하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 = 박봄 SNS]

 

박봄 측은 "우선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하여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다"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다"며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의 의약품들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 되어 있으며, 이를 복용하였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박봄 역시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 중이고,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조사가 마무리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박봄이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다며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박봄이 지금도 병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으며,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홀로서기를 하려고 한다. 새로운 시작에 앞서 매우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2013년 당시 박봄은 암페타민 83정을 젤리로 위장해 밀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기소유예) 처분했다. 박봄 마약반입사건은 지난해 4월 MBC 'PD수첩'이 재조명하면서 다시 대중에게 회자됐다. 최근 박봄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마약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되면서 박봄의 사건이 또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박봄은 13일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한다. 그의 새 싱글 ‘Spring(봄)’은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해당 곡은 투애니원(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