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른 잔치는 끝났다. 얼추 10년 전 시인 최영미가 발간한 시집 제목이다.
우리 나이로 서른 후반을 달리고 있는 현빈 손예진은 어떨까? 둘의 서른 잔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스물 잔치보다 더 농익고 풍성하게 말이다.
조만간 불혹을 앞둔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여전히 잘 나간다. 열애설에 이어 같은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빈 손예진은 지난해 각각 다른 작품에서 맹활약했다.
현빈은 지난해 마지막 달 시작해 지난 1월 종영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유진우 역으로 박신혜와 호흡을 맞추며 두 자릿수를 온전히 채우는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손예진은 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다시 태어난 그는 여전한 미모와 그보다 빛나는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스크린에서도 현빈 손예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에서 각각 민태구와 하채윤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손예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수아 역으로 현빈은 '창궐'의 이청 역으로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영화에 동반 출연한 데 이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이지만 박지은 작가의 러브콜을 받은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동갑내기 현빈과 손예진의 서른 잔치는 곧 끝나기에 더 절정으로 빛나는 것은 아닐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