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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축구 상승세 계속, 현지반응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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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축구 상승세 계속, 현지반응 여전히 뜨겁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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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근 1년 6개월 베트남 축구의 위상은 몰라보게 높아졌다.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낸 박항서 감독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는 이유다. 

올 초 아시안컵 8강 신화를 보인 박항서 감독은 23세 이하(U-23) 대표팀까지 이끌고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태국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축구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박항서 감독의 놀라운 성과를 조명했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현지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이 1년 6개월 가량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동남아 대표팀과 펼친 13경기에서 11승 2무로 패배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는 그동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부임 후 2개월만인 2017년 12월 M150컵에서 숙적 태국을 10년 만에 꺾으며 화려하게 시작한 박항서호는 작년 초 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9월 아시안게임에선 4강 신화를 이루며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이어 12월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더니 올 1월 AFC 아시안컵에서도 2007년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며 달라진 베트남 축구의 위엄을 뽐냈다. 이후 지난달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3연승을 차지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VN익스프레스는 “박 감독의 뛰어난 운영으로 수백만 축구 팬들은 베트남 대표팀이 올해 동남아시아게임에서도 50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팬들의 눈높이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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