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세는 계속됐다. 아스날-나폴리, 슬라비아 프라하-첼시 유로파리그 8강 매치업 1차전에서 EPL 두 팀이 승전보를 전했다.
아스날 나폴리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스날이 나폴리를 안방에서 2-0으로 완파하며 UEFA 유로파리그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안방에서 강한 아스날과 잉글랜드 원정에서 약한 나폴리의 속성이 맞물렸다. 아스날은 UEFA 유로파리그 홈 무패(5승 1무) 및 모든 대회 홈 8연승, 나폴리는 잉글랜드 원정 8경기 무승(2무 6패) 행진을 이었다.
아스날의 선제골은 아론 램지에게서 나왔다. 전반 14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11분 뒤에는 루카스 토레이라가 원맨쇼로 추가골을 이끌었다. 나폴리 진영에서 공을 뺏은 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개인기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슛한 게 나폴리 칼리두 쿨리발리 맞고 꺾여 자책골로 연결됐다.
안방에서 실점 없이 완승한 아스날은 오는 19일 가벼운 마음으로 이탈리아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같은 시간 슬라비아 프라하-첼시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도 진행됐다. 첼시가 값진 1-0 원정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밖 먼 거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 골망을 출렁였다. 첼시가 체코 팀 상대전적 무패행진을 7경기(4승 3무)로 늘렸다.
이 밖에 스페인 라리가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비야레알-발렌시아 경기에선 발렌시아가 3-1로 이겼고,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벤피카는 프랑크푸르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난타전 끝에 4-2로 꺾었다.
UEFA 유로파리그 EPL 강세가 이어졌다. 아스날, 첼시가 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표상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중 한 팀이 무조건 4강에 오르고, 리버풀도 FC포르투보다 앞서 있는 만큼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에서 EPL 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확률이 커졌다.
아스날-나폴리 승자는 발렌시아-비야레알 승자와, 첼시-프라하 승리 팀은 벤피카-프랑크푸르트 경기에서 웃은 팀과 유로파리그 4강 대진표에서 만나게 돼 결승전 EPL 매치업도 기대해 볼만 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