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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짧지만 활기찬 복귀전에 독일 언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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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짧지만 활기찬 복귀전에 독일 언론 '호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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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 브레멘전 45분 소화한 손흥민에 평점 3…팀내 최고 평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고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 45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12월20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51일 만에 소속팀 경기에 나섰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스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중앙과 왼쪽을 넘나들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벨라라비와 호흡이 잘 맞지 않기도 했다.

경기 후 독일 유력 언론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3을 부여했다.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의미하는데, 손흥민은 레노 골키퍼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레커쿠젠 다른 선수들의 평점은 저조했다. 핵심 멤버인 키슬링과 찰하노글루는 5점에 그쳤고 브란트, 카스트로, 벤더도 5점밖에 받지 못했다. 벨라라비와 웬델, 스파히치, 토프락, 힐버트는 4점을 획득했다.

홈팀 브레멘이 먼저 골을 뽑아냈다. 전반 17분 다비 젤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브레멘은 1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프리킥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갈랐다.

두 골을 뒤진 레버쿠젠은 적극적인 공세로 만회골을 노린 끝에 전반 종료 직전 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찰하노글루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친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다. 체력을 안배한 뒤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브레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견고한 수비로 레버쿠젠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은 브레멘은 안방에서 2-1 승리를 확정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레버쿠젠은 8승8무4패 승점 32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브레멘은 7승5무8패 승점 26으로 8위까지 올라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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