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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감독 극찬 "지소연은 미래 FIFA 발롱도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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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감독 극찬 "지소연은 미래 FIFA 발롱도르 후보"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0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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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예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 "경기조율능력 뛰어나…꾸준히 발전하면 세계 최고 반열"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지소연(24)을 향한 소속팀 감독의 총애와 기대가 대단하다. 첼시 레이디스의 엠마 헤이예스(39) 감독이 지소연을 미래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로 꼽았다.

헤이예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이제 겨우 일부분만 보여줬을 뿐이다. 매우 재능있는 공격수로 여자축구의 최고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며 "아직 발전이 가능한 나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소연은 아직 수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일대일 상황에서 더 강인해져야 하고 경기 중 해야만 하는 결정을 조금 더 빨리 해야 한다"며 "하지만 내가 말한 부분을 보완한다면 FIFA 올해의 선수 후보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계속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FIFA 올해의 선수가 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지소연(사진)이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헤이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으로부터 "장래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또 헤이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에서 어시스트를 많이 올린 것을 두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소연이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대한다. 지난 시즌 보여준 기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소연은 경기조율능력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강력한 체력을 요구하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에도 적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다른 팀들은 지소연에 대해 더욱 경계할 것이지만 지소연 역시 그라운드에서 다른 선수들의 견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지소연이 여자 월드컵 등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qplan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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