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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17년만에 국내에서 친선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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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17년만에 국내에서 친선 평가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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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평가전 일정 발표, 4월 러시아와 2연전…월드컵 본선 직전엔 미국과 원정 평가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한 평가전 일정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의 전력 평가를 통한 성공적인 월드컵 도전을 위해 친선대회 및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17년만에 친선 평가전이 벌어진다. 그동안 국내에서 동아시아선수권 등 을 통해 여자 대표팀 A매치가 벌어진 적이 있었지만 공식 단일 친선경기는 1998년 10월 2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일본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4월 5일과 8일 FIFA 랭킹 21위 러시아와 2연전이다. 러시아는 비록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지만 체격과 조직력이 뛰어나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여자대표팀에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오는 6월 FIFA 여자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키프러스컵 출전과 4월 국내에서 러시아와 평가전 2연전, 5월 미국과 원정 평가전 등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소집 훈련을 받고 있는 여자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대표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2승 1무 3패로 열세지만 최근에 열렸던 2011년 키프러스컵에서는 지소연과 여민지의 골로 2-1로 승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여자대표팀은 키프러스컵에 참가한다.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키프러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12개국이 출전한다.

키프러스컵 대비를 위해 여자대표팀은 오는 2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한 뒤 26일 키프러스로 향한다.

또 5월에는 세계 최강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벌인다. 5월 두번째 주에 파주 NFC에 소집될 여자대표팀은 5월 20일께 미국 뉴저지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5월 31일에는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FIFA 랭킹 2위 미국과 평가전을 벌인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이어 12년만에 두번째 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덕여 감독은 "오랜만의 월드컵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월드컵은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대회인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6월 10일 브라질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코스타리카전, 18일 스페인전을 치른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각 조 2위와 함께 3위를 차지한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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