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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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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 한국 온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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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손 피아니스트'란 별칭을 갖고 있는 영국 비르투오소 니콜라스 매카시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오는 3월15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3월의 포근한 날씨에 특별한 피아니스트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7세의 젊은 연주자 니콜라스 매카시는 1989년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다. 요리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14세에 전자 키보드를 접하게 된 후 건반이 주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됐고, 이후 정식 피아노 레슨을 받으며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 니콜라스 매카시[사진=강동아트센터 제공]

18세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음악공연 예술학교인 길드홀 음악학교에 입학했고 이어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 미국의 줄리아드와 함께 세계 5대 음악원으로 꼽히는 영국 왕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영국 왕립음악원은 400명 정도의 적은 정원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이 중 40% 정도만이 졸업할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130년 역사상 최초로 니콜라스 매카시가 한손 연주자로써 당당히 졸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풍부한 표현력과 테크닉이 장기인 니콜라스 매카시는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로얄 알버트 홀, 퀸 엘리자베스 홀, 웨일즈 밀레니엄 센터 등 영국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를 했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폐막식에선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첫 내한공연에서는 스크리아빈의 '야상곡' 2번, 쇼팽 '전주곡' 12번, 구노의 '아베마리아', 조지 거쉬인의 '더 맨 아이 러브' '섬머타임'을 비롯해 슈베르트, 바흐, 하이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을 연주한다. 문의: 02)440-050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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