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아시안컵 준우승 한국, FIFA랭킹 15계단↑
상태바
아시안컵 준우승 한국, FIFA랭킹 15계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IFA 2월 랭킹 54위로 이란에 이어 아시아 '넘버2'...일본 55위·호주 63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성적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높이는데 '특효'였다. 한국 축구의 FIFA 랭킹이 무려 15계단이나 올랐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월 FIFA 랭킹에서 69위에서 54위로 껑충 뛰었다.

이란은 아시안컵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달 51위에서 41위로 순위가 뛰어 여전히 AFC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에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던 일본은 오히려 1계단 떨어진 55위로 한국 바로 밑에 위치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주는 100위에서 무려 37계단 뛴 63위에 자리하며 네번째가 됐고 호주와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펼친 UAE도 14계단 뛴 66위까지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과 같은 71위를 유지했고 중국은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14계단 상승한 82위가 됐다.

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펼친 오만은 91위, 한국과 4강전을 벌인 이라크는 114위에서 94위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요르단(94위→97위), 카타르(92위→107위), 팔레스타인(115위→126위), 북한(150위→152위) 등은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북한은 베트남, 필리핀(이상 공동 132위), 몰디브(135위), 미얀마(141위), 아프가니스탄(144위), 투르크메니스탄(147위) 등보다도 낮았다.

이런 현상은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을 치른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똑같이 적용됐다.

우승을 차지한 코트디부아르가 28위에서 20위로 뛰었고 승부차기에서 져 아쉽게 준우승한 가나 역시 37위에서 25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콩고민주공화국(57위→46위), 콩고(61위→49위) 역시 재미를 봤다.

특히 적도기니는 118위에서 무려 69계단이나 상승, 49위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1위부터 10위까지는 여전히 유럽과 남미 국가가 자리했다. 독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1위부터 7위를 형성한 가운데 프랑스가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왔다. 지난달 10위였던 우루과이와 9위였던 스페인은 자리를 맞바꿨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