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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맨유 2분기 수입, 지난해보다 1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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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맨유 2분기 수입, 지난해보다 14% '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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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후유증…EPL 대형 중계권 계약으로 만회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다. 성적 부진이 경제적인 타격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시즌 회계연도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1억600만 파운드(179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공시했다.

맨유의 수입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7위에 머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중계권 수입이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무려 39%나 폭락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수입이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따른 중계료 및 입장 수입 감소로 분석된다. 사진은 13일(한국시간) 벌어진 맨유와 번리의 경기. [사진=AP/뉴시스]

하지만 다행인 것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대형 중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51억3600만 파운드(8조70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맨유 역시 중계권료에 따른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70% 이상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다시 한번 맨유가 세계 최고의 리그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을 치르지 않고도 맨유의 재정은 여전히 건전하고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4위 안에 든다면 다음 시즌 도전할 수 있다"고 미래를 낙관헀다.

그러나 맨유는 올 시즌 전체 수입이 3억8500만 파운드에서 3억9500만 파운드로 지난 시즌 기록한 역대 최고 수입인 4억3320만 파운드(7330억2000만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파운드에 대한 달러 강세 때문에 부채도 같은 기간 3억5660만 파운드에서 3억8050만 파운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BBC 방송도 맨유의 지난 6개월 총 이익이 1억9440만 파운드(3292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2.2% 줄었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스폰서사인 나이키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추가 보너스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방송중계 수입과 입장 수입도 52% 감소했다고 전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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