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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렐라' 이정협 키운 스승, 격려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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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렐라' 이정협 키운 스승, 격려금 받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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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랑나눔재단, A매치 데뷔선수 초등시절 지도자에 격려금 전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정협(24·상주 상무)의 옛 스승이 격려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 기구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에 데뷔한 남녀 선수의 초등 시절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2015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A매치가 끝난 뒤 첫 출전 선수가 있을 경우, 해당 선수와 협의해 초등 시절 또는 자신을 선수로 처음 발굴한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액수는 200만원으로, 선수가 나올 때마다 해당 지도자 1명에게 한 번 지급한다.

첫 대상 선수는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를 하고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2골을 터뜨린 이정협이다.

이갑진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당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보단 국가대표 선수를 많이 발굴하는 게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초등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2012년 출범했다. 일반 기업체와 개인의 후원금, 프로구단의 급여 1% 기부 등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에도 불우 유·청소년 선수 장학금 지급, 초중고 축구팀 책 보내기, 장애 은퇴 선수 지원, 탈북자를 비롯한 소외계층 축구대회 지원, 아시아 저개발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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