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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민영기 전동석 김준현, 도쿄 콘서트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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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민영기 전동석 김준현, 도쿄 콘서트 열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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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 전동석 김준현이 각각 도쿄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 최고 흥행작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명실공히 간판급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민영기는 지난해 도쿄 시나가와 채플에서 개최된 첫 단독 콘서트에 이어 22일 ‘민영기 프리미엄 콘서트 인 도쿄'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번 일본 관객을 찾았다.

▲ 민영기가 도쿄 콘서트에서 관객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민영기는 자신의 출연작인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레베카’ ‘화성에서 꿈꾸다’ ‘삼총사’ ‘잭 더 리퍼’의 주요 곡들을 선곡해 파워풀하고 깊이있는 목소리로 극장을 가득 채웠다. 그외 이탈리아 가곡과 성악곡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편곡해 색다른 감성을 자아냈다.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민영기는 “오랜만에 일본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로웠고 일본 팬들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어 즐거웠다. 늘 먼 곳에서 찾아주시는 일본 팬들께 보답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남 뮤지컬배우 전동석은 같은 날 도쿄 최고의 클래식 홀이라 불리는 토판홀에서 클래식 콘서트 ‘전동석 더 그레이티스트 보컬리스트'를 열어 관객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 전동석 일본 단독 콘서트

양국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미 수많은 현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전동석은 2013년에 일본에서 개최된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독일 가곡 ‘마왕’을 불러 성악도 출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당시 관객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공연에서 독일 가곡인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슈베르트의 ‘숭어’ ‘마왕’,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학창시절의 사연이 담긴 ‘안개(Nebbie)’ ‘헌정(Zueignung’ ‘금지된 노래(Musica Probita)’ 등 명곡을 열창했다.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넘버와 영화 악, 찬송가까지 20곡이 넘는 다채로운 선곡을 통해 전동석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펼쳐 보였다.

전동석은 “오랜만에 성악곡을 마이크 없이 부르게 돼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첫 단독콘서트라 많이 긴장하고 기대하며 준비했는데 관객들이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 김준현이 일본 콘서트에서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준현은 지난 2월11일 단독 콘서트 ‘ 김준현 더 그레이티스트 보컬리스트'에서 과거 일본 활동 경험을 살려 뮤지컬 ‘미녀와 야수’ ‘에비타’ ‘아이다’ 등 극단 시키의 주요 작품과 ‘레미제라블’ 등 일본에서 사랑받는 작품들의 넘버 대부분을 일본어로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뮤지컬 장르로 이어가는 스타들의 활동에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한편 민영기, 김준현, 전동석은 최근 성황리에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리고 지방 공연을 앞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이며, 민영기는 오는 4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할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으로, 김준현은 2월26일 개막하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커티스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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