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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구자철, 3개월만에 동반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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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구자철, 3개월만에 동반 선발 출전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5.03.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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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전 왼쪽 풀백·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 팀은 1-1 무승부

[스포츠Q 박상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듀오'의 박주호(28)·구자철(26)이 모처럼 함께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은 이기지 못했다.

박주호과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1-1로 비기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진 못했다.

이날 마인츠는 전반 8분 니코 분거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6분 볼프스부르크의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지난해 12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 이후 3개월만에 동반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은 올시즌 여섯번째다. 특히 구자철은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뛴 이후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주로 교체로만 뛰다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15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골을 넣었던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하고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슛을 때렸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한 박주호는 후반 13분 상대 3명을 개인기로 제치며 슛을 날리는가 하면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평점은 박했다. 경기가 끝난 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박주호에게 평점 3점, 구자철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빌트의 평점 체계에서는 점수가 낮을 수록 높은 평가다.

마인츠는 이날 비기긴 했지만 6승 12무 8패, 승점 30으로 FC 쾰른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볼프스부르크는 16승 6무 4패, 승점 54로 2위를 유지했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경기를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주호와 구자철은 오는 27일과 31일 대전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및 뉴질랜드와 평가전 2연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uncle8712@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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