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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B꺾고 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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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B꺾고 PO 기선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2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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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드-스트릭렌 32점 합작, 29점 커리 앞세운 KB 꺾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산 신한은행이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엘레나 비어드(20득점,5리바운드)와 쉐키나 스트릭렌(12득점,3리바운드)을 앞세워 모니크 커리(29득점,13리바운드)이 고군분투한 청주 KB국민은행에 77-74,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4승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던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음으로써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38번 가운데 33번으로 86.84%다.

▲ 안산 신한은행 곽주영(왼쪽에서 두번째)가 2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청주 KB국민은행 변연하(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상대 선수의 수비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는 커리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이 앞섰지만 신한은행도 비어드, 스트릭렌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맞섰다.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1, 2쿼터 전반은 커리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이 37-33으로 신한은행에 앞섰다. 특히 커리는 전반에만 16득점과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도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후반 들어 김연주(9득점,3점슛 3개)와 조은주(9득점)의 3점슛으로 공세를 강화했다. 김연주가 3점슛 버저비터로 3쿼터를 끝냈을 때는 신한은행이 오히려 60-56으로 앞서 있었다.

▲ 안산 신한은행 선수들이 20일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청주 KB국민은행에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감격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최윤아(5득점,4리바운드,5어시스트)의 3점슛과 비어드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한때 73-62까지 앞서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의 커리와 변연하(17득점,4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앞세운 막판 대반격이 있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변연하의 3점슛이 벗어나면서 신한은행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양 팀은 오는 22일 청주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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