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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반전 소울' 케이티 김 VS '청아 발라드'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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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반전 소울' 케이티 김 VS '청아 발라드' 정승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4.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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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 시즌4' 결승전

[스포츠Q 오소영 기자]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가 우승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서예안, 스파클링걸스, 박윤하, 이진아, 릴리M, 지존, 정승환, 에스더김, 그레이스신, 케이티김까지 톱 10 멤버가 경연한 끝에 케이티 김과 정승환이 12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 '반전' 알앤비 소울 케이티 김 VS '발라드' 강자 정승환

케이티 김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참가자다. 알앤비 소울 음악의 표현에 강하며, 생방송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기복 없이 무대를 꾸민다.

경연 초반에는 다소 주목받지 못했던 참가자였고, 톱 10에 합류하지 못할 뻔한 위기도 겪었다. 그러나 경연이 진행될수록 안정적이고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줘 '반전 소녀'로도 불린다.

▲ 정승환, 케이티 김 [사진=SBS 제공]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무대는 ‘TOP8 결정전’에서 선보인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이다. 여기에 심사위원 박진영은 "알앤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즉흥적인 애드리브다. 지난 4년 간의 이 장르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와 겨루는 정승환은 첫 등장부터 주목받은 참가자다. 케이티 김, 박윤하, 이진아 등 특히 여성 참가자들의 등장이 많았던 이번 'K팝스타'에서 그는 흔하지 않은 남성 출연자로 인상을 남겼다.

청아한 음색으로 열창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유명하며 ‘지나간다’,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첫째날’, ‘그날들’, ‘제발’, ‘대낮에 한 이별’ 등 주로 애절한 발라드를 불렀다.

'사랑에 빠지고 싶다' 무대에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계에 나와야 한다.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난다"고, 유희열은 "가요로, 특히 남자 참가자가 심사위원 셋의 마음을 뺏어간 건 정승환이 처음이다. 바로 음반을 내도 된다"고 평하기도 했다.

◆ 케이티 김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VS 정승환의 '니가 있어야 할 곳'

두 사람은 성별, 장르, 프로그램 내 캐릭터 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결승전에서 둘은 자유곡 외에도 '체인지 미션'으로 경연한다.

'체인지 미션'은 두 사람이 지금까지 가장 화제를 모았던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는 것이다. 정승환은 케이티김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케이티김은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른다.

특히 정승환은 ‘니가 있어야 할 곳’을 통해 댄스곡에 처음 도전한다. 케이티김의 소울 그루브를 어떻게 자신의 색깔로 소화해 낼지, '남자의 짙은 감성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케이티김이 어떤 감성으로 표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K팝스타4'는 지난해 11월 시작해 약 9개월간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는 12일 오후 4시 5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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