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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VS 피츠버그' 7승 전망 쾌청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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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VS 피츠버그' 7승 전망 쾌청한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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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7승 도전 상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은 오는 26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이다. 일요일 아침 야구팬들의 눈이 류현진 선발경기로 일찍 떠지게 생겼다. 장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다.

이번에도 ‘호투, 쾌투, 역투’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5월 페이스가 경이롭다. 4경기 32이닝(경기 당 8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방어율) 0.28이다.

 

▲ 쾌조의 컨디션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매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1.5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위(0.74), 삼진/볼넷 비율 1위(14.75)다.

지난달 27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타선을 잘 묶은 좋은 기억도 있다. 당시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져본 적이 없다는 게 기대감을 높이는 결정적 요소다.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 이후 5전 전승이다. 32⅓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방어율)은 2.51을 기록했다. PNC파크 마운드엔 두 차례 올랐다. 2경기 13이닝 평균자책점(방어율) 2.08로 훌륭했다.

 

▲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피츠버그 타선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 또한 류현진의 자신감을 키운다. 21일 일정 종료 기준 피츠버그의 공격력은 내셔널리그 15구단 중 중하위권이다.

팀 타율 8위(0.244), 팀 출루율 11위(0.305), 팀 장타율 13위(0.386), 팀 OPS(출루율+장타율) 11위(0.690), 팀 홈런 14위(42개), 팀 득점 14위(169개) 등이다. 장타율과 홈런 순위가 지극히 뒤라는 게 류현진에겐 호재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홈이든 원정이든, 낮이든 밤이든, 날이 화창하든 흐리든 그 어떤 조건도 가리지 않는 완성형 투수가 된 류현진이다. 각종 지표와 최근 분위기를 놓고 보면 시즌 7승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한편 ‘류현진 VS 강정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4일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강정호가 정상 훈련을 시작했고 23일 엔트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스타팅 라인업에 든다면 코리안 투타 대결을 시청할 수 있다.

지난번엔 강정호가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쳤다. 2회 삼진, 4회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6회엔 한가운데 커터를 잡아 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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