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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역전' 리버풀 맨시티, '수입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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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역전' 리버풀 맨시티, '수입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2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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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단 1경기만 지고도 우승을 놓친 리버풀이 아쉬움을 조금은 털어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우승의 영예는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겼지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건 리버풀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지난 시즌 1억5200만 파운드(229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며 “맨시티보다 144만 파운드(21억6995만 원)를 더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 위르겐 클롭 감독(왼쪽)이 이끄는 리버풀이 리그 2위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시즌 수입은 맨시티에 역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은 30승 7무 1패로 승점 97을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승점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문제는 맨시티였다. 지난 시즌 승점 100으로 리그 첫 세 자리 승점을 이뤄낸 맨시티는 올 시즌 리버풀에 승점 1 앞서 2연패를 일궜다.

그렇기에 리버풀의 수입 1위라는 소식은 선뜻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다. 맨시티는 우승으로 3840만 파운드(579억 원)을 벌어들였다. 리버풀보다 200만 파운드(30억 원) 가량 더 많았다.

그러나 본 경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중계권료. BBC가 공개한 2018~2019시즌 EPL 구단별 수익에 따르면 리버풀은 1억5242만5146파운드(2298억 원)를 벌었는데, 이는 맨시티의 1억5098만6355파운드(2276억 원)보다 더 많았다.

 

▲ 맨시티는 역대 2번째 최다 승점으로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P/연합뉴스]

 

중계권료가 차이를 만들었다. 올 시즌 리버풀의 경기는 BT스포츠에서 29차례나 중계됐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순위 상금의 차이를 뒤집었다. 반면 맨시티는 26경기가 TV 전파를 탔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선 EPL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챔피언스리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유로파리그는 첼시와 아스날이 대결을 벌인다.

이 같은 EPL 중심 현상은 중계권 수익 향상으로 인한 적극적인 투자가 원인으로 꼽힌다. EPL 지난 시즌 최하위 허더스필드도 중계권 계약 등으로 인해 9662만8865파운드(1455억3470만 원)이나 벌어들였다.

20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3440만 파운드의 국내 TV 중계권과 4830만 파운드에 달하는 해외중계권, 스폰서 수익 배분액 500만 파운드를 공통으로 수령하며 기본적으로 8770만 파운드(1322억 원)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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