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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봉준호, 표준근로계약 준수에 대한 '말'은? "'기생충'만의 일 아냐, 많은 영화인들의 노력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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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봉준호, 표준근로계약 준수에 대한 '말'은? "'기생충'만의 일 아냐, 많은 영화인들의 노력 덕"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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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최근 영화 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영화계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영화 '기생충'은 표준근로계약을 지킨 영화로 영화 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표준근로계약 준수에 대해 "저나 영화 '기생충'이 표준 근로 정착에 특별한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다. 영화산업노조 중심으로 한국 영화계에서도 표준근로계약 준수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되어왔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봉준호 감독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봉준호 감독은 "영화계의 여러 사람들이 노력을 해 준 탓에 '기생충'도 그 흐름에 따라 규정을 지키며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저의 경우 '설국열차', '옥자'로 해외 스텝들과 비슷한 형태의 규정을 지키며 작업해왔다. 그렇게 제가 훈련이 된 상태로 한국에 오니 한국에서도 노동 시스템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도 들어왔다. 영화 '기생충'은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최근 CJ 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노동 규정 준수 위반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러한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TV 드라마 쪽도 (노동 관련해) 활발히 논의 중으로 안다. 저는 드라마 쪽을 잘 모르지만 빨리 협의가 되었음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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