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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 임원 갑질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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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 임원 갑질 논란 증폭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5.2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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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선영 기자]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에서 근무하는 한 임원이 부하 직원들에게 부당한 7가지 근무 규칙을 강요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여 세간의 이목을 끈다.

논란이 된 해당 임원의 ‘7가지 근무 규칙’은 다음과 같다.

△ 점심시간 외엔 양치하지 마라 △ 의자에 아무것도 걸지 마라 △ 점심시간에 식당에 조금이라도 빨리 체킹하면 개인 kpi(근무평점) 감점 △ 오전 업무 외에 사업장 나갈 시 개인 kpi 감점 △ 컴퓨터 본체는 아래로 내려 너희의 모니터를 내가 볼 수 있게 해라 △ 한가하니까 잡포 쓸 시간이 있는 거다 △ 아직 편하니 블라인드에 글 올릴 수 있는 거다 등이 있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000 규칙 누적 중'이라는 글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이 글은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의 한 임원이 만들고 공유한 근무 규칙으로 인해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누적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심지어 해당 글에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며 "이 임원의 승진 이전에는 관리하는 조직이 작아 문제가 없었지만, 관리하는 조직이 커지면서 반발이 생긴 것"이라는 댓글까지 달리면서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 한 임원이 만든 근무 규칙을 접한 한 네티즌(i****)은 “조직이 본인 영달을 위한 수단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고, 본심을 감추지 않아도 될 만큼 구성원들이 우습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bbe****)은 “저런 조항들이 내부적으로 정해졌을 때는 다 사연이나 히스토리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개발팀은 지난 24일 팀장 명의로 ‘해당 임원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향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해당 팀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도 사태를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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