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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조직력, 연패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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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조직력, 연패는 어울리지 않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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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골든스테이트는 골든스테이트다. 워리어스가 토론토 원정에서 균형을 맞추고 안방으로 향한다.

스티브 커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9-104로 따돌렸다.

종아리 부상을 입은 케빈 듀란트가 또 결장했고 4쿼터 도중엔 이날 팀내 최다득점(25점)을 올린 클레이 톰슨이 왼쪽 햄스트링을 움겨잡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특유의 조직력으로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톰슨(가운데)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점을 올린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파이널 전적에서 균형을 맞췄다. [사진=연합뉴스]

 

전반전은 토론토의 근소한 우위였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를 필두로 전원이 신바람을 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로테이션 수비가 더욱 좋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를 봉쇄하면서 59-54로 리드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서자마자 확 달라졌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톰슨이 컷인 플레이로 연달아 득점했다. 18점을 몰아치는 동안 토론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대역전에 성공했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스테판 커리는 23점을 올렸다. 왼쪽 허벅지 뒷 근육 손상이 의심되는 톰슨은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다. 그린은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드마커스 커즌스는 1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 토론토 가솔(가운데)의 돌파를 저지하는 골든스테이 톰슨. [사진=EPA/연합뉴스]

 

2014~2015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안드레 이궈달라는 토론토가 종료 26.9초 전 대니 그린의 3점슛으로 2점 차로 따라붙자 존재감을 발휘했다. 마지막 공격 때 왼쪽 45도에서 패스를 받아 쐐기 3점슛을 작렬했다.

토론토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는 34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이 지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1차전에서 32점을 퍼부은 파스칼 시아캄이 12점 8리바운드에 그친 게 패인. 마크 가솔(6점 6리바운드), 카일 라우리(13점)의 지원도 인상깊지 않았다.

NBA 파이널 다음 경기일정은 오는 6일부터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선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오클랜드주 오라클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2경기를 치르고 다시 토론토로 이동, 5차전에 임한다.

 

◆ 2018~2019 NBA 파이널 일정

△ 3차전 - 6월 6일 오전 10시 @ 오클랜드
△ 4차전 - 6월 8일 오전 10시 @ 오클랜드
△ 5차전 - 6월 11일 오전 10시 @ 토론토
△ 6차전 - 6월 14일 오전 10시 @ 오클랜드
△ 7차전 - 6월 17일 오전 9시 @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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