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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봉준호 '기생충' 650만 관객수 돌파, 손익분기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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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봉준호 '기생충' 650만 관객수 돌파, 손익분기점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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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해석·쿠키영상·줄거리도 관심 '알라딘·엑스맨:다크피닉스·이웃집 토토로·로켓맨'까지 톱5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돌풍이 무섭다. 칸 열풍을 몰고온 '기생충'은 개봉 열흘만에 누적 관객 650만을 돌파하며 천만까지 달릴 기세다. 다른 한국영화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톱5의 나머지 네 자리는 '알라딘'과 '엑스맨'을 비롯한 외화들이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봉준호 영화 '기생충'은 63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651만2518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 영화의 매력을 가득 담은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기존 로드무비 형식에서 벗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영화 '기생충' 스틸컷]
[사진 = 영화 '기생충' 스틸컷]

 

'기생충'은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이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 분)과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의 저택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영화 '기생충' 해석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포스터도 시선을 끌고 있다. 포스터 좌측 하단에는 한 사람의 다리만 보여 누리꾼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포스터에 다리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기생충'의 쿠키영상 유무에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해당 영화에는 쿠키영상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이 영화는 해당 수치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조만간 천만 관객을 달성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말에 이어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차지했다. 전일 관객수는 41만5334명으로 누적 350만을 돌파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판으로 바꾼 이 영화는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에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이 리치 감독이 잘 살려낸 가족 판타지 영화는 지난주까지 무섭게 관객을 끌어모았지만 봉준호 감독의 파워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 = 영화 '알라딘' 포스터]
[사진 = 영화 '알라딘' 포스터]

 

사이먼 킨버그 감독의 액션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도 원작 팬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개본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60만을 돌파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엑스맨 시리즈는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진 그레이가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엑스맨으로 성장한 이후의 일들을 담아냈다. 엑스맨이 된 진 그레이가 우주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를 겪으면서 억눌렸던 어둠에 눈을 떠 다크 피닉스로 변하면서 겪은 사건을 다뤘다.

진 그레이 역에는 소피 터너가 나섰고, 이밖에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이웃집 토토로'도 지난 6일 재개봉해 애니메이션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1988년 4월 최초 개봉했던 이 영화는 지난 2001년 7월 국내에 첫 개봉했다. 

'이웃집 토토로' 지브리의 마스코트 토토로를 탄생시킨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중 하나로 1952년 일본 시골로 이사온 두 자매와 시골 숲의 신인 토토로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2001년 국내 개봉 당시 전국 관객은 21만 5천 명 수준이었지만, 이번엔 해당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6일 재개봉한 가운데 7만7699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룬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영화 '로켓맨'도 톱5에 들었다. '킹스맨', '독수리 에디'로 호쾌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태런 에저튼은 가수 엘튼 존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리차드 매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이미 벨, 스티븐 맥킨토시도 힘을 보태며 극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자리는 외화들이 가득 채운 가운데 '기생충'의 흥행 이후 나타날 한국 영화들이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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