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CJ, 고양시에 2만석 규모 아레나 건설, 그 의미는?
상태바
CJ, 고양시에 2만석 규모 아레나 건설, 그 의미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6.18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CJ가 세계 1위 아레나 운영 사업자이자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와 손 잡고 경기도 고양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 아레나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건립하게 될 이 아레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설계할 예정으로, 특히 공연장 내부와 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한류월드 방문객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사진 = CJ 제공]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사진 = CJ 제공]

 

CJ라이브시티 측은 "경기 고양시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K팝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지난달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로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국내에는 이렇다 할 전문 공연장이 없어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 1만석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공연장은 잠실실내체육관(1만 2000석),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1만5000석), 고척 스카이돔(2만5000석) 등이 있다. 이전까지 체조경기장으로 쓰이다가 얼마 전 복합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 KSPO돔을 제외하면 공연 활용을 고려하고 만든 장소는 아니다. 이 때문에 최적의 소리를 들려주는데 제약이 따르는데다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는 대관이 어렵다.

서울 아레나 조감도 [사진 = 도봉구 제공]
서울 아레나 조감도 [사진 = 도봉구 제공]

 

늘어가는 케이팝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 아레나'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에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아레나공연장(1만8400석), 중형공연장(2000석), 편의시설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세계 유수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성료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사례를 계기로, 국내에도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시기가 온 건 아닐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