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청하, 설인아 댄스학원 동기였어?'

청하의 왁킹에 설인아가 프리즈를 선보이며 댄스 배틀을 펼쳤다. 능이백숙을 맛볼 수 있다는 제안에 펼쳐진 갑작스러운 대결이었다.

2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청하와 설인아가 동반 출연해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댄스학원에서 함께 춤을 배운 동갑내기 친구라고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종일 대결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식사를 앞두고 제작진은 특별한 제안을 했다. 음악에 맞춰 왁킹 댄스를 선보이면 능이백숙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설인아는 제작진의 제안에 망설였지만, 청하는 설인아의 옆구리를 탁 치며 "야 나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댄싱머신 청하는 익숙지 않은 음악에 맞춰 완벽한 왁킹 댄스를 선보였고, 설인아는 "너 뭐냐. 원래 알았던 음악 아니냐"며 화를 냈다.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청하는 "막춤이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설인아도 만만치 않았다. 왁킹이 전혀 모른다던 그는 표정을 바꿔 천천히 리듬을 타더니 옆돌기를 선보였다. 이어 프리즈로 댄스를 마무리해 출연진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청하와 설인아 두 사람이 동갑이란 사실에 놀라는 멤버들의 반응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소 성숙한 외모를 자랑하는 설인아에게 하하는 "나중에 마흔 넘어서 보면 또 모른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터보 출신의 김종국은 "나도 터보 활동 당시에 지금 외모였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신곡 '스내핑'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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