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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삼성라이온즈-NC다이노스 쌍곡선, 5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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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삼성라이온즈-NC다이노스 쌍곡선, 5위 요동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6.2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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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 2연승, NC 다이노스 2연패.

2019 프로야구 순위가 요동칠 조짐이 보인다. 일찌감치 5강이 확정되는 듯한 모양이라 흥미가 떨어졌던 차, 6위 삼성이 페이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5위 NC가 휘청거리면서 변수가 생겼다.

25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NC는 9위 한화 이글스에 3-14로 참패한 반면 삼성은 2위 두산 베어스를 11-2로 대파,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로써 양 팀 간 승차는 어느덧 3경기로 줄었다.

 

▲ 25일 포항에서 두산을 꺾은 삼성 선수단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10경기 성적이 NC는 1승 9패, 삼성은 5승 5패다. 월간(6월) 성적으로 범위를 넓히면 NC는 6승 15패, 삼성은 10승 11패다. 삼성의 페이스가 크게 도드라졌던 게 아닌데도 승차가 4경기나 줄어들었다.

NC의 구원진이 완전히 무너진 데서 삼성은 희망을 찾을 수 있다. 4월까지 양호했던 NC 계투 평균자책점(4.40·5위)은 5·6월 꼴찌(5.75·10위)로 추락했다. 간판 나성범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 외국인 야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마저 헤매면서 타선의 무게감마저 크게 떨어졌다.

반면 삼성은 5월까지 타율 0.264, 6홈런으로 다소 부진했던 다린 러프가 6월 타율 0.347, 6홈런으로 부활하면서 반등할 실마리를 찾았다. 선발진도 자리를 잡았다. 토종 3인방 백정현, 원태인, 윤성환이 6월 나란히 2승씩을 거둬 그런대로 경쟁력을 갖췄다.

 

▲ 좌절하는 NC 투수 박진우. 26일 한화전 선발이다. [사진=연합뉴스]

 

NC는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26일 한화전 선발은 우완 사이드암 박진우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화를 만나 승부 예측이 힘들다. 상대는 장민재를 낸다. NC는 지난 4월 28일 NC파크에서 5이닝 동안 6안타로 4점을 뽑아 장민재에게 패전을 안긴 바 있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삼성은 윤성환을 올린다. 다승 1위-평균자책점(방어율) 2위인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붙어 힘겹다. 2019년 윤성환은 두산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4.76, 린드블럼은 삼성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6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달 마지막 경기일정인 주말 3연전은 NC, 삼성에겐 큰 고비다. NC는 창원 NC파크로 4위 LG(엘지) 트윈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1위 SK 와이번스를 각각 불러들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NC는 LG에 3승 5패, 삼성은 SK에 1승 7패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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