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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체포 강지환,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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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체포 강지환,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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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 추후 촬영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선생존기 강지환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생존기 강지환 [사진=스포츠Q(큐) DB]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A 씨, B 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 씨 등은 경찰에 “(강지환에게) 잠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강지환은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강지환은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하지만 강지환 논란과 사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강지환은 현재 지난달 8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조선생존기’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조선생존기 시청률은 1%대로 다소 부진하지만, 일부 마니아층의 시청자들을 확보하면서 10회까지 방송을 마쳤다. 조선생존기 종영까지는 6회가 남았다. 

조선생존기 측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지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또한 “현재 사태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조선생존기 강지환 [사진=스포츠Q(큐) DB]
조선생존기 강지환 [사진=스포츠Q(큐) DB]

 

강지환이 출연 중인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강지환 분)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 분)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조선생존기에는 강지환 이외에도 강지환 전 여자친구 이혜진 역을 맡은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생존기 팬들은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강지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조선생존기 드라마 어쩌냐”, “주인공이 이런 논란이라니, 제작자들은 불편하겠다”, “드라마 찍고 있는데 큰일이다”, “조선생존기 접어야겠다”며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종영은 물론, 마지막 촬영도 아직 끝내지 못한 조선생존기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연배우인 강지환 분량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환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살이다. 올해로 데뷔 17년을 맞이한 강지환은 지난해 KBS 2TV ‘죽어도 좋아’,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하면서 수준급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제9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에서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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