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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만 2개' 이대호 이틀만에 안타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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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만 2개' 이대호 이틀만에 안타생산 재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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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전 4타수 2안타…2회초 만루홈런 때 득점도 올려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틀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것도 2루타 2개로 장타만 때려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09에서 0.221로 끌어올렸다. 소속팀 소프트뱅크도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0-5 완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선발투수 다케다 쇼타가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곧바로 2회초 만루 홈런으로 응수했다. 그 중간에 이대호가 있었다.

▲ [그림=스포츠Q 일러스트레이터 신동수] 이대호가 29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벌어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받아쳐 그대로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소프트뱅크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아카시 겐지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4-3으로 역전시켰다.

3회초와 5회초에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4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돼 물러났다. 그러나 이대호의 2루타는 소프트뱅크가 8회초에만 4점을 쓸어담으여 10-5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13승 2무 11패를 기록, 4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2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 승차를 반경기로 유지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 닛폰햄에 2.5경기 뒤진 3위에 올라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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