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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흙수저와 금수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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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흙수저와 금수저 사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7.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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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된 마블 스튜디오 10년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던 걸까. 지난 2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18일 현재 7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생활 반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여전히 고등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다정한 이웃의 모습 그대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도 있다. 바로 나노입자로 만들어진 슈트를 착용한다는 것. 공식 자산 0.5달러, 한화 약 591원으로 알려진 스파이더맨은 억만장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남겨놓은 슈트를 입고 악당들과 맞서 싸우면서 업그레이드된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다. 

만약 스파이더맨이 처음부터 부자였다면 어땠을까. 같은 MCU 세계의 영웅이지만 금수저의 삶을 영위하는 히어로와 돈 없이 소시민의 삶을 살아온 히어로를 나눠봤다.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사진 =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컷]

 

# 생계형 히어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 '앤트맨' 스콧 랭 & '팔콘' 샘 윌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MCU 내 흙수저의 아이콘이다. 대다수 자료에서 그의 자산은 고작 0.5달러라고 전한다. 고등학생 신분인 그는 돈을 벌 구석이 거의 없다. 캐릭터도 그리 멋진 편은 아니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말하기까지 고민을 거듭하고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는 약자의 모습이다. 졸업 후 피터 파커의 연봉은 4만3000달러, 한화 약 5000만 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하지만 다른 히어로들에 비하면 그의 연봉은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다. 

이보다 더한 이도 있다. 2대 '앤트맨' 스콧 랭은 돈이 없어 범죄자의 길로 들어서는 인물이다.

전기 기술자 출신인 스콧 랭은 일을 하던 중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다가 결국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 안에서 기술을 배워서 출소한 뒤 토니 스타크가 운영하는 '스타크 인터내셔널'의 어벤져스 보안 시스템을 담당했던 스콧 랭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구하기 위해 행크 핌의 슈트를 훔치면서 '앤트맨'이 된다. 스콧 랭은 딸을 치료한 뒤 행크 핌에게 슈트를 돌려주지만, 행크 핌은 선의를 위해 슈트를 사용하라며 그를 2대 '앤트맨'으로 점찍는다.

헐크, 토르, 와스프와 함께 1대 어벤져스를 결성한 1대 '앤트맨' 행크 핌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천재급 두뇌를 가진 과학자로 꼽힌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에 맞먹는 머리를 지녔던 그는 아내 마리아 트라보노야가 살해된 이후 핌 입자를 발명했고 몸을 줄여 과학자 에그헤드와 맞섰다.

하지만 두 번째 아내인 '와스프' 재닛 반 다인이 사망한 이후 어벤져스에서 은퇴한 행크 핌은 '앤트맨'의 자리를 우연한 기회에 스콧 랭에게 물려준다. 

'팔콘' 샘 윌슨도 할렘가에서 자란 대표적인 범죄자 출신의 히어로다. 캡틴 아메리카의 파트너가 되기 전 그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목사인 아버지가 길거리 싸움을 말리다 사망한 이후 어린 샘 윌슨은 범죄자의 삶을 살며 '스냅'이란 닉네임을 얻는다.   

그러나 샘 윌슨의 비행기가 레드 스컬의 킬러 일당 엑사일즈와 충돌한 이후 삶이 달라진다. 레드 스컬은 코스믹 큐브의 힘을 사용해 샘을 새와 교감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샘 윌슨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엑사일즈를 이기고 팔콘이 된다.

 

[사진= 영화 '블랙팬서' 스틸컷]
[사진= 영화 '블랙팬서' 스틸컷]

 

# 자산형 히어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  '블랙팬서' 티찰라 

잘생긴 외모와 천재적인 두뇌와 잘생긴 외모 그리고 군수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운영하며 얻은 막대한 자산을 지닌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대표적인 금수저 히어로다. 사업가로서 뛰어난 감각을 지닌 그는 뛰어난 창의성을 이용해 꾸준히 부를 창출한다.

초능력이 전혀 없지만 자신의 머리로 만들어낸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리펄서건을 사용하면 지구 최강 헐크와 '천둥의 신' 토르에게도 데미지를 줄 수 있을 정도다.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저택을 본부로 이용하도록 허용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파이더맨의 최근작에선 자신이 디자인한 스파이더맨 슈트를 피터 파커에게 물려주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타고난 ‘석유재벌형’ 부자도 있다. 와칸다의 왕자에서 왕이 된 '블랙팬서' 티찰라의 자산은 헤어릴 수 없을 정도다. MCU 내 최고의 금속 중 하나인 비브라늄 매장국이기 때문이다. 

비브라늄의 가치는 대략 1g당 1만 달러, 한화 약 1180만 원에 달한다. 와칸다 내 비브라늄의 매장량은 1만 톤 정도로 알려졌다. 한화로 한산하면 10만 6300조 원이 넘는다. 티찰라는 '블랙팬서'가 된 이후 자신의 슈트를 비브라늄으로 만들어 온몸을 감고 다닌다. 뿐만 아니라 국가 내 모든 산업 구조물은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와칸다에서는 장식물조차 이 귀한 비브라늄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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