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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 외국인 최다 세이브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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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 외국인 최다 세이브 경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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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48세이브 올리며 종전기록 경신…이대호는 2루타 2개로 멀티히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한신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야쿠르트전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아울러 역대 구단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 [그림=스포츠Q 일러스트레이터 신동수] 오승환이 2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올리며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39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 시즌 9개의 세이브를 보태며 통산 48세이브를 마크했다. 이는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한신에서 뛴 제프 윌리엄스가 기록한 47세이브.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서는 겹경사를 맞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50에서 1.38로 떨어졌다.

한신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야마다 데쓰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음 타자 우메다 쓰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가와바타 신고를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 사이 선행주자를 2루까지 허용했지만 오승환은 다카이 유헤이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의 역투로 1승을 추가한 한신은 3연승을 질주, 시즌 13승(14패)째를 신고했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2루타만 2개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끈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21(95타수 21안타)로 올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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