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이덕화 김영옥과 함께 돌아온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상태바
이덕화 김영옥과 함께 돌아온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30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1998년 초연당시 세종문화회관 3500석 전석, 전회 매진행진 돌풍을 일으킨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2015년 새롭게 부활한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당시 한국 전통 뮤지컬인 ‘악극’ 장르를 개척, 국내 공연계에 악극붐을 몰고 온 선두주자다.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을 기록하자 이후 '여자의 일생' 모정의 세월' '두엄마' '봄날은 간다' 등이 속속 만들어졌다.

원조 악극의 부활에 악극 원년의 대표 배우들이 함께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이덕화와 김영옥은 90년대와 2000년대 악극 르네상스 시기에 악극계 스타배우로 명성을 떨쳤다. 초연에 출연했던 이덕화는 이번에도 평생 자신만을 바라보는 어머니를 저버리고 출세를 위해 살아가는 아들 태성역을 맡았다. 태성은 자식의 행복만을 바라며 자식의 그늘속에 사는 어머니를 외면한 채 살아가다 뒤늦게 어머니의 존재를 확인하고 후회한다.

▲ 이덕화(왼쪽)와 김영옥이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아들과 어머니로 출연한다[사진=아트앤스토리 제공]

드라마에서 근엄하고 카리스마있는 아버지역을 주로 맡아온 이덕화는 오랜만에 아들 역을 맡아 더욱 깊어진 연기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머니 최분이 역은 관록의 여배우 김영옥이 차지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어머니상을 연기해 온 김영옥은 한국의 전통적 어머니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소화하는 최분이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평생 멀리서 자식을 지켜봐야만 하는 가슴 아픈 우리들의 어머니의 초상이다.

​오랜만에 악극무대로 돌아온 김영옥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와 가슴절절한 연기로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흥겨우면서 구성진 음악에 감정선을 지긋이 누르는 한국적 스토리를 담아낸 '불효자는 웁니다'가 해외 뮤지컬에 익숙해진 요즘 관객에게 어머니의 의미와 진정한 가족애를 전하며 공연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9일부터 21일까지 장충체육관 특설무대. 문의: 02)785-7894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