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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거미부터 헤이즈·청하까지, 'OST 여신'들의 이유 있는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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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거미부터 헤이즈·청하까지, 'OST 여신'들의 이유 있는 타이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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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직 화면 속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드라마를 감상하던 시대는 지났다. 작품의 매끄러운 흐름과 흡인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OST가 드라마의 흥행과 상관없이 인기를 끄는 경우가 있기 때문.

특히 현재 다수의 실시간 음원차트 순위를 살펴보면 TOP5 내에 무려 3곡 이상이 드라마 OST다. 가수 라인업만 봐도 OST 중요성에 더욱더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지금까지 어떤 작업을 해왔기에 ‘OST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을까.

 

태연 거미 [사진=스포츠Q(큐) DB]
태연 거미 [사진=스포츠Q(큐) DB]

 

◆ ‘OST 흥행’ 이끈 명물허전 음색퀸, 태연과 거미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

태연과 거미의 보컬을 극찬할 때 케이팝 팬들이 흔히 말하는 ‘우스갯소리’다. 그만큼 현재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음색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태연은 이외에도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 ‘태연이 태연했다’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태연이 부른 OST가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이같은 말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닌 ‘사실’이 될 정도.

태연은 첫 OST부터 이른바 ‘대박’이 났다. 지난 2008년 1월 발매된 KBS 2TV ‘쾌도홍길동’ OST인 ‘만약에’가 그 시작이었다. 무려 데뷔 1년차에 이뤄낸 성과다. 태연은 2007년 8월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당시 ‘만약에’는 태연의 첫 OST이자 첫 솔로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소녀시대의 메인보컬이자 리더로서 청순한 매력을 자랑했던 태연은 ‘만약에’를 통해 성숙한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이후 소녀시대 태연의 가능성을 일찍부터 알아본 수많은 드라마, 가요 관계자들은 태연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태연은 8개월 만에 MBC ‘베토벤 바이러스’ OST ‘들리나요...’로 2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OST ‘사랑해요(I Love You)’와 MBC ‘더킹 투하츠’ OST ‘미치게 보고싶은’,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 ‘사랑 그 한마디’ 등에 이어 지난달 발매한 tvN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까지. 특히 태연은 매 앨범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은 물론,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OST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태연보다 데뷔는 앞섰지만, 비슷한 시기에 OST의 흥행을 이끈 가수로는 거미가 손꼽힌다. KBS 2TV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띵(You Are My Everything)’이 3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눈꽃’과 ‘낮과 밤’, ‘날 부르네요’, ‘구르미 그린 달빛’, ‘지워져’도 빼놓을 수 없는 거미의 대표 OST다.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6회 엔딩에 삽입돼 시청자들로부터 음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때문에 tvN ‘호텔 델루나’ 7번째 OST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1위의 주인공이 되면서 거미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OST ‘여신’이라고 불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거미를 OST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헤이즈 청하 [사진=스포츠Q(큐) DB]
헤이즈 청하 [사진=스포츠Q(큐) DB]

 

◆ OST계의 신흥 음원강자, 헤이즈와 청하

사실 앞서 말한 거미와 태연은 이미 OST계에선 ‘흥행보증수표’로 통할만큼 믿고 듣는 아티스트다. 때문에 일부 드라마 팬들은 신선한 매력과 보이스를 가진 새로운 가수의 탄생을 희망하면서 OST계의 신흥 바람을 기대했다. 그러던 찰나 등장한 아티스트가 바로 헤이즈와 청하다.

지난 2014년 ‘조금만 더 방황하고’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한 헤이즈는 2년 뒤 최고시청률 13.2%를 기록했던 SBS ‘질투의 화신’ OST 작업에 참여했다. 소란의 고영배와 ‘UFO 타고 왔니?’를 부른 헤이즈는 감각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평소 모습과 달리 톡톡 튀는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안겼다.

또한 헤이즈는 2017년 최고의 인기작이었던 tvN ‘도깨비’ 14번째 OST ‘라운드 앤 라운드(Round and round)’와 ‘슬기로운 감빵생활’ OST Part5 ‘좋았을걸’로 음원차트를 정조준하면서 ‘고막 여친’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달 발매된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역시 ‘호텔 델루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급변하는 현 가요계의 흐름 속에서 발매된 지 9일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헤이즈 못지않게 OST계가 뒤늦게 알아본 원석은 또 있다. 바로 아이오아이(I.O.I) 활동 이후 현재 솔로 가수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청하다.

청하는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할 때,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사랑해 기억해’에 참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솔로가 아닌 팀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청하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기진 못했다.

이후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청하는 6개월 뒤 보이그룹 헤일로(HALO)와 KBS 2TV ‘오 마이 금비’ OST를 불렀다. 또한 청하는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힘쎈여자 도봉순’과 웹드라마 ‘연애포차’, SBS ‘여우각시별’ OST 라인업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면서 특유의 힘 있는 보컬을 자랑했다.

가수 청하는 OST 활동 외에도 현재 ‘2019 JTBC 서울 마라톤’ 홍보대사에 합류하면서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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