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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정현 US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동반상승, 다음 테니스대회 경기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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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정현 US오픈 앞두고 세계랭킹 동반상승, 다음 테니스대회 경기일정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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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권순우(22·당진시청·CJ제일제당후원)와 정현(23·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권순우는 100위 진입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앞둔 두 한국 테니스 간판의 다음 대회 일정에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종전 97위보다 5계단 오른 92위에 랭크됐다.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 벽을 깬지 일주일 만에 또 역대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최근 투어 대회에서 2연속 8강에 진출한 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저스컵에서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권순우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 권순우(사진)가 세계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정현 역시 141위에서 6계단 오른 135위에 자리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챌린저 급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덕이다.

정현은 지난 4일 부상 복귀전이었던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했다. 정현은 다음 대회 일정 역시 챌린저 급 요카이치 챌린저를 선택했다.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US오픈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스기타 유이치(164위·일본)를 상대로 요카이치 챌린저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기권했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코리아는 “왼 허벅지 뒤쪽 근육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 뛰지 않기로 했다”며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챔피언십 1회전 탈락 이후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주요 메이저 대회를 모두 건너 뛰며 6개월 공백기를 가졌던 정현이다. US오픈이라는 다음 목표를 앞두고 무리하기보다 몸 상태를 되돌아보기로 결정했다.

▲ 정현(사진) 역시 허벅지 부상을 예방하고자 요카이치 챌린저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IMG코리아/연합뉴스]

청두 챌린저에서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서며 건재를 알린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을 더하며 8강까지 순항했다. 하지만 부상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으로 이어지는 1~4위는 여전히 변동이 없고, 니시코리 케이(일본)가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순위를 교환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는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7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슐리 바티(호주)가 2위로 내려가며 오사카와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한나래(27·인천시청)가 161위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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