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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아이유부터 김세정까지... '믿고 보는 연기돌' 계보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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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아이유부터 김세정까지... '믿고 보는 연기돌' 계보 잇나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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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아이돌 가수 데뷔 후 배우로서의 입지도 단단히 굳히고 있는 ‘연기돌’. 최근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에서 연기돌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다소 부족한 연기 실력으로 이른바 ‘발연기 논란’을 일으켰지만, 최근에는 연기돌의 행보가 남다르다.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필모그래피를 선보인 배우는 윤아다. 윤아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소녀시대 멤버로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소녀시대 윤아 [사진=스포츠Q(큐) DB]
소녀시대 윤아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신과 흡인력 높이는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 세례를 받았다. 또한 윤아 조정석의 특급 케미로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한 영화 ‘엑시트’는 현재 누적 관객수 619만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스크린에서는 조연으로만 활약했던 윤아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점도 대중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관객들 역시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신선한 캐릭터”였다면서 ‘엑시트’ 속 윤아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아이유 [사진=스포츠Q(큐) DB]

 

윤아와 마찬가지로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이미 안방극장을 접수한 아이유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유는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호텔 델루나’에서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은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로 분했다.

극 중 아이유는 립스틱과 헤어스타일 등의 메이크업을 시작으로 원피스와 귀걸이 목걸이 옷 가방 등의 패션 소품 등을 유행시켜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이유’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완성된 셈이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에 이어 구구단으로 재데뷔를 마친 세정은 윤아와 아이유를 잇는 새로운 연기돌이다. 세정은 지난 2017년 9월 최고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종영한 KBS 2TV ‘학교 2017’ 주연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학교’ 시리즈는 청춘스타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 시즌마다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던 터라 세정의 출연이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구구단 세정 [사진=스포츠Q(큐) DB]
구구단 세정 [사진=스포츠Q(큐) DB]

 

현재 세정은 연우진과 송재림, 박지연, 이시원 등이 출연하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팀파니스트인 홍이영을 연기하고 있다. ‘학교 2017’에 이어 또 다시 주연 배우를 맡았다.

일각에서는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인 배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을 캐스팅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수준급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돌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과연 윤아와 아이유, 세정 이외에 또 어떤 아이돌이 연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연기돌 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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