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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없이 '전주성' 함락 가능할까? [K리그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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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없이 '전주성' 함락 가능할까? [K리그1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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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두 현대가(家) 맞대결에 K리그1(프로축구 1부) 우승 트로피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 울산 양 팀은 16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맞대결(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생중계)을 벌인다.

1위 울산(승점 55)과 2위 전북(승점 53)의 승점 차는 단 2. 최근 5시즌 동안 25라운드 기준으로 1, 2위 간격이 이렇게 좁았던 적은 없었다. 그만큼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는 울산과 디펜딩 챔프 전북의 이번 매치업은 스플릿라운드 돌입 전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울산으로서는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김도훈 감독 없이 ‘전주성’에서 원하는 결과를 안고 돌아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직전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전북 한승규(왼쪽)과 울산 주민규의 발 끝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감독은 지난 11일 대구FC와 홈경기 도중 윤영선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데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상벌위원회에서 5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날 전북전을 지휘할 수 없다는 게 울산의 가장 큰 불안요소다. 선장 없이 항해해야 하는 울산에선 신예 이동경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 15경기 무패(10승 5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초 포항 스틸러스에 진 이후 패배를 잊었다. 

득점 2위(10골) 주니오는 물론 전북에 맞서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가 대구전에서 조현우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10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보경이 이를 지원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가세한 수비진도 든든하다. 

홈팀 전북 역시 지난 라운드 포항전 2-1 승리 포함 최근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다. 하지만 범위를 모든 대회로 확장하면 최근 10경기에서 6번이나 비겨 예전의 ‘1강’ 면모를 다소 잃은 감이 없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9실점하며 경기당 2골 가까이 내주고 있기도 하다.

▲ 김도훈(오른쪽) 울산 감독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수장 없이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는 울산이 원하는 결과를 안고 돌아갈 수 있을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허나 전북은 공격력으로 이를 상쇄해 왔다. 김신욱(9골 3도움)이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로 떠났지만 문선민(8골 6도움), 이동국(6골 2도움), 로페즈(5골 6도움), 임선영(5골 3도움)에 새롭게 가세한 김승대(4골 7도움)까지 화력을 과시한다. 올 시즌 울산에서 이적해온 한승규가 포항전에서 골 맛을 봐 맞대결에 흥미를 더한다. 

전북 울산 양 팀은 올해 2번 만났고, 울산이 1승 1무로 웃었다. 전북은 득점 1위(53골), 최소실점 2위(25골), 울산은 득점 2위(47골), 최소실점 1위(20골)로 K리그 대권을 노리는 팀 다운 탄탄한 공수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수준 높은 경기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 전주 원정에선 1-1로 비겼던 울산이 방문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승점 차를 5로 벌릴 경우 스플릿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우승에 성큼 다가선다.

이번 시즌 K리그1(1부리그)은 25라운드까지 120만7597명의 관중을 동원했고, 26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전체 총 관중(124만132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역대급 흥행몰이 중인 K리그1 순위판도를 ‘점입가경’으로 이끌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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