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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현대에 '쥐약'? 캐스팅보트 쥔 FC서울 [K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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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현대에 '쥐약'? 캐스팅보트 쥔 FC서울 [K리그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01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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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올 시즌 3전 전패.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 3판 모두 내준 FC서울이 올 시즌에도 전북만 만났다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리그1(프로축구 1부) 순위표에서 안정적인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1,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북을 상대로 올 시즌 6경기 1무 5패의 초라한 성적표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0-2로 졌다.

같은 시간 울산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방문경기에서 3-3으로 비겨 전북(17승 9무 2패·승점 60)이 울산(17승 8무 3패·승점 59)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 FC서울이 1일 전북 현대에 패하며 올 시즌 전북 상대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올 시즌 전북에 1-2, 2-4로 진 데 이어 3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1-2, 0-4, 0-2로 패하는 등 2017년 7월 2일 홈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2년 넘게 전북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울산을 상대로는 좀 더 낫다고는 하나 어렵긴 매한가지다. 올 시즌 1-2, 1-3으로 2번 지고 한 차례 2-2로 비겼다.

울산으로선 내심 서울이 전북을 잡아주길 바랐을 터였지만 서울이 전북 상대로 유독 약한 면모가 유지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냉정하게 바라보면 즉시전력감을 백업 멤버로 두고 있는 울산, 전북을 뛰어넘기는 힘에 부친다”며 “자전거로 오토바이를 추월하기는 현실적으로 힘이 든다”는 말로 전력 차를 인정했다.

현재 6위에 올라있는 수원 삼성(승점 38)과 승점 차 9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위스플릿에 들어 전북, 울산과 한 번씩 더 맞붙게 될 전망이다.

▲ 전북은 울산과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말미 스플릿 라운드에서 서울에 패한다면 리그 2연패 계획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과 전북이 살얼음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스플릿라운드에서 서울에 발목을 잡힌다면 전북의 3연패 혹은 울산의 14년 만의 트로피 탈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올 시즌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이 울산, 전북의 승점을 많이 뺏어오는 데 실패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전북, 울산을 크게 당황시킨 경기도 더러 있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과 지난 경기에선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의 실수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 감독은 “9월 A매치 기간으로 인한 휴식기가 지나면 이명주, 주세종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우승보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를 통한 명예회복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그다. 주세종, 이명주의 가세로 한층 전력이 강해질 서울이 시즌 말미 전북,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우승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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