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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MC몽, "가시 돋치는 악플? 평생 품고 살아야 하는 일... 방송 복귀 중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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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MC몽, "가시 돋치는 악플? 평생 품고 살아야 하는 일... 방송 복귀 중요하지 않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10.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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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손힘찬 기자] MC몽이 지난 2010년 병역비리 논란 이후 약 9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섰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MC몽은 “누군가에게 용서, 이해를 받을 수 있다면 나는 ‘음악으로 갚겠다’라기 보다는 ‘음악을 하겠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2011년 기자회견을 연 뒤 끝없는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MC몽에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하면서 원심을 확정했고,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MC몽은 해당 논란 이후 2014년 11월, 2016년 11월에 각각 정규앨범 6집과 7집을 발매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당시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지 않으면서 쇼케이스, 음감회, 인터뷰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때문에 약 8년 만에 취재진들 앞에 나선 MC몽은 떨리면서도 착잡한 심정을 전하며 “방송으로의 복귀가 중요한 것 같진 않았다. 일상으로의 복귀가 우선이었고, 아직도 완벽하게 용기를 내서 걷지 못하고 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나의 일상으로의 복귀에 첫 걸음이고 용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악플에 “거대로펌을 이용했다는 등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도 많다. 하지만 그것조차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고 평생 품고 살아야하는 일인 것 같다”면서 “따가운 시선들에 억울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럼 내가 더 불행해지고 나약해질 것 같았다. 스스로 ‘괜찮아’라고 다독거리면서 위로했다”고 말했다.

“저만 숨으면 되는데 가족들이 같이 숨는 걸 보면서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정확하게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죠. 그게 결국은 음악뿐이더라고요. 음악만이 날 숨 쉬게 해줬고 살게 해줬어요.”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 [사진=스포츠Q(큐) DB]

 

MC몽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대중들 앞에 나서고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용기에 대해서는 “굴곡이 심한 삶을 살면서 치료를 많이 받기도 했다. 상담 내용 대부분이 ‘집안에만 숨지 말고 밖에 나가라. 평범하게 식당도 가고 사람들과 소통도 해라’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의외로 날 안아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때문에 더 용기를 냈던 것 같다.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이유를 찾고 있고 아침에 조깅도 하면서 강아지랑 산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치아 상태에 대해 “지금도 치료받고 있다. 완치는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재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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