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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두산 한국시리즈] 장정석 감독의 반문 "내일만 뵙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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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두산 한국시리즈] 장정석 감독의 반문 "내일만 뵙게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0.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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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내일만 뵙게요?”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의지가 묻어 나온다. 3연패에 빠진 키움이 대반격을 준비한다.

장정석 감독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웠다.

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연합뉴스]

LG(엘지)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한 팀 밸런스를 뽐냈던 키움은 한국시리즈란 무대의 무거움, 부담감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전날 3차전 0-4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날리는 과정은 한숨을 자아냈다. 플라이가 나왔으나 ‘엉망진창’ 주루에 한 점을 못냈다. 자멸이었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어제 상황을 다 이해한다”며 “끝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다. 포기 안했으면 좋겠다. 더그아웃에서 저 역시 넋 놓고 있지 않겠다”고 선수단을 다독였다.

취재진이 “내일 볼 수 있습니까”라 묻자 장 감독은 “내일만 뵙게요? 5일만 더 일하시죠”라고 답했다. 키움이 3연승을 거둬 7차전이 성사되면 닷새 뒤 2019 프로야구가 끝난다. 

역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3연패로 시작한 팀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장정석 호’는 단 한 번도 없었던 3연패 뒤 4연승이란 기적을 위해 뛴다.

키움의 4차전 라인업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정음(좌익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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