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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개막전 복수?…솔샤르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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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개막전 복수?…솔샤르에게 달렸다
  • 김대식 명예기자
  • 승인 2019.10.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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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대식 명예기자] 첼시가 맨유를 상대로 개막전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3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 시절 각각 첼시와 맨유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써내려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으로 처음 마주했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맨유의 4-0 압승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두 팀의 행보는 1라운드 결과와 완전히 상반됐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솔샤르 감독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솔샤르 감독[사진=연합뉴스]

램파드가 이끄는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타미 에이브라함 같은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대대적인 변화로 최근 7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승점 20), 챔피언스리그 H조 1위(승점 6)에 올랐다. 반면 솔샤르의 맨유는 현재 승점 7위(승점 13)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때 강등권과 승점 2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댔다.

두 팀의 상반된 흐름과 다르게 최근 두 팀의 맞대결 성적은 맨유의 절대적인 우위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첼시는 지난 8월 개막전 4-0 참패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 한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정상적으로 갖다놓고 싶은 욕망이 클 수밖에 없다.

일단 이번 맞대결에서 첼시는 기존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사전 인터뷰에 나선 램파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며 선발이 유력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사진=연합뉴스]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며 선발이 유력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사진=연합뉴스]

공식 경기 7연승 중인데다 홈경기인 만큼 첼시가 맨유를 상대로 큰 전술적 변화를 가져갈 이유는 딱히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반면 솔샤르 감독은 변화를 예고했다. 솔샤르 감독은 제임스 가너와 브랜단 윌리암스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만 내세우는 전술에서 벗어나 3-4-1-2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지난 9R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3라운드에서 파르티잔을 상대로 8개월 만의 원정 승리를 얻어낸 바 있다.

사실 첼시에 2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맨유로선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이 까다롭게 다가온다. 지난 2월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벌어진 FA컵 5라운드에서 얻은 2-0 승리가 약 5년 만에 첼시 원정에서 얻은 승리였기 때문이다.

이 승리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처음으로 첼시 원정에서 기록한 승리였을 정도로 맨유는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매번 고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쉽지 않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경기에 어린 선수들이 내보내겠다고 말한 만큼 솔샤르 감독에게 전술적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의 맨유가 다시 한 번 첼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 혹은 램파드의 첼시가 개막전 치욕을 갚아줄지 두 감독의 지략 싸움에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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