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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동생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천사표 누나' 각별한 우애 알려져 위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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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동생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천사표 누나' 각별한 우애 알려져 위로 물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1.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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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박하선 동생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졌다. 누리꾼들이 고인을 애도하며 박하선에게도 위로를 보내고 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2일 박하선 동생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발인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갑작스러운 동생의 비보로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편 배우 류수영을 비롯한 많은 동료들이 박하선과 슬픔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박하선은 두 살 터울 남동생과의 우애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박하선은 지난 2012년 한 여성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발달장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박하선의 아버지는 "하선이가 동생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동네에서 '천사표 누나'로 불렸다"고 설명하면서 "등굣길에는 항상 동생의 손을 잡고 갔다. 아픈 동생에게 신경을 쓰는 가족들에게도 서운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선이는 일찍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방송 화면 캡처]

 

지난 2017년 4월 방송된 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100회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 박하선은 아픈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박하선은 한 관객과 경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 내 동생이 좀 아픈 친구다"라고 고백하면서 "동생이 어렸을 때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집을 나갔다. 집이 서울이었는데 동생을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마다 경찰 분들이 하루 이틀 만에 동생을 찾아주셨다.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1987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배우 박하선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해 SBS 드라마 '왕과 나', MBC 드라마 '동이' 등에 출연했으며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손지은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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