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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6세 소년, 축구단 간판선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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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6세 소년, 축구단 간판선수 됐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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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세인트 미렌 팬들 투표로 MVP 선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암투병중인 6세 소년이 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에 선정되는 훈훈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세인트 미렌의 팬들이 투표를 통해 애런 우달을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우달은 뇌종양 환자로 항암 처방을 받고 있다.

서포터들이 우달을 최고의 선수로 뽑은 이유가 있다. 메트로는 “우달은 지난해 12월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인트 미렌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다”며 “병에도 불구하고 팀을 향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 암으로 투병중인 애런 우달 군이 팬 투표에 의해 세인트 미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메트로 UK 홈페이지 캡처]

비공식 팬페이지(blackandwhitearmy.com)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우달은 4291점을 획득해 케니 맥린, 짐 굿윈, 스테판 말란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이 사이트는 우달을 향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회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포터들은 구단에 연락을 취해 트로피를 제작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세인트 미렌이 스코틀랜드 리그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멤버들의 사인이 새겨진 티셔츠를 선물하기로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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