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손흥민 "이적보다 바이에른 뮌헨 꺾고 싶다"
상태바
손흥민 "이적보다 바이에른 뮌헨 꺾고 싶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08 10: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뮌헨글라드바흐전 출격, "승리하면 3위 수성할 수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끊이지 않는 이적설로 주가가 치솟은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팀에 잔류할 뜻을 내비쳤다. 당장은 이적보다 우승이 중요하다는 열망을 보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이주의 인터뷰' 대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해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레버쿠젠에서 머무를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나는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레버쿠젠은 나를 포함한 팀원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며 "이곳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고 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 손흥민이 8일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최근 계속된 이적설에 대해서 장기 계약을 맺은 레버쿠젠에 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그는 "리그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넘어서야 한다. 이것은 단지 맞대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시즌을 통틀어 바이에른 뮌헨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의미"라며 "불가능한 일이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2015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토트넘 등이 손흥민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올 시즌 리버풀이 수차례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걸린 3위를 노리고 있다. 리그 3경기를 남겨둔 현재 16승10무5패(승점 58)로 4위에 자리해 있다. 3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승점 60)와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9일 뮌헨글라드바흐로 원정을 떠난다. 그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남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3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경기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jbq@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