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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축구 유니폼 모아보기 (下) K리그2 [SQ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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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축구 유니폼 모아보기 (下) K리그2 [SQ종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2.27 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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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0 하나원큐 K리그(프로축구) 개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스포츠Q(큐)에서는 당분간 경기장을 찾을 수 없게 된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 달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22개 구단의 유니폼을 모아 2개의 기사로 정리해봤다.

K리그 구단들은 매년 새 유니폼 출시하며 구단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팬들의 의견까지 반영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각 구단이 내놓은 유니폼에 어떤 의미가 깃들었고, 어떤 변화를 채택했는지 궁금하다.

(上)편에서 K리그1 12개 팀의 신상을 만나봤다면 이번에는 K리그2 10개 구단의 새 유니폼들을 지난 시즌 순위 순으로 살펴보자.

2020시즌 경남FC 유니폼. [사진=경남FC 제공]

#경남FC

경남은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투혼경남’을 유니폼 명으로 사용한다. 유니폼 뒷면 상단에 ‘투혼경남’ 문구를 삽입하고 배번체 또한 ‘투혼경남’ 시즌로고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홈 유니폼은 ‘NH농협’, 어웨이 유니폼은 ‘BNK경남은행’을 메인스폰서로 한다.

경남은 지금껏 홈·원정 유니폼 디자인은 같고 색상만 달랐지만 올 시즌에는 홈·원정 디자인 요소를 다르게 했다. 공통적으로 구단의 상징인 사선을 패턴으로 사용했지만 디테일이 다르다.

홈 유니폼은 고유색 레드와 블랙에 패턴과 그러데이션으로 사선을 부각했다. 슬림한 느낌이 들도록 옆 선에 블랙을 활용한 디자인을 가미했다. 원정 유니폼은 화이트 계열에 넥라인과 팔, 하의 하단 그리고 스타킹에 같은 포인트를 줘 레트로 느낌을 강조했다.

2020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시즌 개막에 앞서 푸마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제주는 "새 유니폼이 기능성과 차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자부한다.

푸마의 독자 기술 드라이셀(DRYCELL) 기능을 적용해 열기와 땀을 신속하게 배출하고, 선수 체형에 맞춘 슬림핏으로 제작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쾌적함과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넥 칼라 대신 라운드를 채택했다.

한라산, 돌하르방, 해녀, 감귤, 파도, 바람, 물고기, 야자수, 해초 등 제주도의 상징 이미지를 어깨선에 담았다. 원정 유니폼에는 제주의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주황색 세로 줄무늬가 삽입됐다.

2020시즌 FC안양 유니폼. [사진=FC안양 제공]

#FC안양

안양은 올 시즌 구단의 메인 콘셉트 ‘VICTORY FCANYANG’을 베이스로 한 패턴을 시도했다. ‘승리의 순환’을 의미하는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해 유니폼 전면에 삽입한 게 눈길을 끈다.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보라색을 바탕으로 소매단과 깃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블랙 컬러를 더해 강인함을 표현했다. 옷깃은 지난해와 동일한 헨리 넥라인에 스냅 버튼을 적용했다.

원정 유니폼은 체크 무늬의 베이스 패턴을 유니폼 전면에 삽입했으며, 베이스색인 흰색이 회색과 조화를 이룬다. GK 첫 번째 유니폼은 안양시를 상징하는 개나리와 은행나무의 색 노란색을, GK 두 번째 유니폼은 핑크색을 베이스로 한다. 

제작을 총괄한 권종철 조마코리아 대표는 “착용감이 좋은 경량의 폴리원단을 중심으로 신축성과 통풍성 등 기능성을 최대화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 부천FC 유니폼. [사진=부천FC 제공]

#부천FC

2020시즌 캐치프레이즈 ‘붉게 하나되어’를 영어로 표현한 유니폼 ‘BE THE REDS 2020’는 심플하면서도 지금까지의 유니폼보다 더 짙은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공식 용품 후원사 싸카(SSAKA)스포츠는 전년 대비 중량감이 높은 소재로 내구성은 물론 땀 흡수율이 좋은 흡한속건(COOL MESH)소재를 사용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가슴 쪽에 ‘BUCHEON’ 영문명 그래픽을 톤온톤(Tone on Tone)으로 표현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홈 유니폼은 부천의 상징인 빨강을 더욱 강조한 상의와 검정 색상의 하의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상·하의 흰 색상에 가슴 부분 빨강과 검정의 그러데이션으로 포인트를 줬다. 가슴에 들어가는 메인 스폰서는 부천시를 나타내는 ‘문화·창의 도시’ 문구가 새겨지고 후면 상단, 왼쪽 소매 부분에 스폰서가 새겨졌다.

2020시즌 안산 그리너스 유니폼. [사진=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산 그리너스

창단(2017년) 이래 처음으로 홈 유니폼 위, 아래 색상이 동일하다. 신선하고도 색다른 매력을 가진 민트색이 포인트다. 칼라를 없애 지난해보다 더 심플해졌다. 원정 유니폼의 그러데이션은 신비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상의 전면 하단에는 바다, 태양, 등대, 풍력발전소 등 안산의 상징물들을 새겨 넣어 팀 정체성을 어필했다. 정면 스폰서 ‘안산’은 ‘안산미소’ 무늬를 차용했다. 지루한 시정홍보문구보다 더 참신하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2020시즌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전남 드래곤즈

전남은 올 시즌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입고 뛴다.

새롭게 선보인 유니폼은 지난해와 같이 노랑과 검정을 주 색상으로 디자인됐으며, 이전보다 색감을 더해 좀 더 강하고 선명한 느낌을 줬다. 어깨선에 배색과 함께 가미된 용 비늘 무늬는 어깨를 두른 갑옷을 표현한 것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장에 나가는 용맹스러운 전사들처럼 승격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빌 선수들의 ‘승천(昇天)의 열망’을 담았다.

2020시즌 충남 아산 유니폼. [사진=충남 아산 제공]

#충남 아산

올 시즌부터 시민구단 충남 아산으로 새롭게 태어난 만큼 이번 유니폼을 제작함에 있어 아산시의 시목인 은행나무, 어린이를 상징하는 노란색, 서해 바다와 온양온천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적절히 녹여냈다.

유니폼 전반적으로 지역 상징물을 담아낸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유니폼 전면의 사선패턴은 충청남도 도목 소나무의 실루엣을 형상화했다. 유니폼 후면 상단에는 충청남도 도화인 국화를, 후면 하단엔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형상화해 포인트를 줬다. 백넘버 안에는 아산의 상징목인 은행나무의 은행잎을, 소매 부분엔 아산의 대표 명산인 영인산을 화살표 모양으로 형상화해 상위 리그로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2020시즌 수원FC 유니폼. [사진=수원FC 제공]

#수원FC

그동안 유니폼 전면에 사용해온 시정 이미지를 소매로 옮기고, 지역명 ‘수원’을 켈리그라피로 제작해 2020시즌 재도약을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자부심을 담아냈다.

새 유니폼 ‘BRAVE STRIPE’는 용품 후원사 험멜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으로 험멜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재와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홈 유니폼은 고유 색상인 레드&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전통성을 살렸다. 슬림한 스트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선수들의 속도감과 용맹함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구단 창단 때 사용했던 옷깃을 사용해 복고풍 감성과 클래식함을 더했다.

2020시즌 대전 하나시티즌 유니폼. 용품 후원사는 아스토레로 결정됐다. [사진=대전 하나시티즌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해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달 창단식에서 새 엠블럼과 유니폼을 발표했다. 

구단의 상징색 자주빛 블러디퍼플과 하나금융의 고유색 하나그린의 융화를 꾀했다. 홈 유니폼의 세로 줄무늬는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팀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화이트삭스와 함께 경쾌하고 스피디한 모습을 강조했다. 기업구단으로 변했지만 시민구단의 상징 역시 계승하면서 대전 시티즌의 역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후원 브랜드는 싸카스포츠의 아스토레로 결정됐다.

2020시즌 서울 이랜드FC 유니폼.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이 부임과 함게 도약 의지를 피력한 이랜드FC는 창단년도(2014시즌)의 유니폼 ‘와일드 레울’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을 발표했다.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 ‘RE:MEMBER’와 맥락이 같다. ‘변화’ 그 안에서 ‘초심’을 찾겠다는 의지다. 

창단 유니폼 ‘와일드 레울’에 표범의 무늬가 담겼다면, 2020시즌 유니폼은 상대방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미에서 구단을 상징하는 표범을 전면에 배치했다. 원정 유니폼은 엠블럼에 녹아있는 한강을 모티브로 해 구단 창단 최초로 스카이 블루 색깔을 활용,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했다.

또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뉴발란스의 최첨단 ‘NB Dry’ 소재를 사용했다. 수분을 몸으로부터 빠르게 흡수해 배출시켜 선수들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옆구리에는 화이트 컬러의 매쉬(MESH)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통기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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